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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핸즈 나눔 이야기/함께하는 넥슨

마비노기 팀, 푸르메소셜팜에 가다

 

 


 

 

여름의 초입에 마비노기 개발팀이 푸르메소셜팜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푸르메소셜팜의 발달장애 청년 농부들과 같이 일하며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봉사 활동을 하러 갔다가 작은 세상을 경험하고 왔다.

 

 

 


 

 

 푸르메소셜팜과 마비노기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방울토마토와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푸르메소셜팜에서는
38명의 발달장애 청년 직원과 7명의 비장애인 직원이 일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마비노기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시작하고
농업에 필요한 모종, 배지, 양액, 친환경 작물보호제, 수정벌 등 필수 소모품 구매 비용 1억 원을 푸르메소셜팜에 기부했다.
그뿐 아니라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지원, 마비노기 사용자인
밀레시안들의 마음을 모으는 유저 참여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마비노기 개발팀의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비노기 팀이 봉사활동을 간 날 푸르메소셜팜에서는 한창 신규 직원 채용 면접을 진행 중이었다.

몇 달 전만 해도 채용 계획이 없었지만, 마비노기에서 농업 필수 소모품 구매 비용을
기부한 덕분에
추가로 직원을 뽑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했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비노기가 원했던 목표 중 하나가

해마다 발달장애인 채용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었고,

기쁘게도 기부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일자리와 자립에 대한 푸르메소셜팜의 진심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마비노기 팀은 더욱 열의를 가지고 으쌰 으쌰 힘차게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가 만난 작지만 큰 세상

푸르메소셜팜에 대한 소개 및 봉사 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여러 팀으로 나뉘어 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리 온실에서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곁순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팀과 꼭지를 제거하고
분류하는 등 방울토마토를 선별하는 팀, 방울토마토와 표고버섯을 포장하는 팀으로
나뉘어 작업을 진행했으며 모든 작업은 발달장애 청년 농부들과 함께 했다.
게임을 개발하느라 주로 책상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라 농사일은 대부분 처음 경험해본다.
다행히 반복해서 작업하는 동안 조금씩 일이 손에 붙고 익숙해졌다.
약속된 봉사 활동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고 마비노기 팀은 이구동성

"기대보다 훨씬 즐거웠어. 또 오자"를 외쳤다.

 

 


 

 

 

 

 


 

외부에서는 종종 장애인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푸르메소셜팜에서는 초보 농부인 우리가 주로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

선배 농부들의 모습을 살피며 따라 하고 배우며 작업했으며 궁금한 것은 질문했다.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오래 손발을 맞추며 일한 동료들처럼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익숙해질 때까지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발달장애 청년들도 충분히 자신의 몫의 일을 할 수 있으며

자립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선명하게 목격하고 오롯이 경험한 하루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우리는 동료가 되고, 친구가 되었다.

 

어디서도 하기 힘든 값진 경험이었다.

 

 

 

 

 


 

 

푸르메재단이 푸르메소셜팜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장애 인식 개선'이다.

이를 위해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마비노기도 이와 꼭 같은 마음으로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푸르메소셜팜에 와서 봉사 활동을 하며 더불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비노기 팀처럼 푸르메소셜팜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좀 더 가까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푸르메소셜팜 내에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도 준비 중이다.

7월 말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이곳에서는 푸르메소셜팜과 마찬가지로 발달장애 청년들이 주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푸르메소셜팜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무이숲에서 방울토마토와 표고버섯이

들어간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보내는 시간은 단순히 땀 흘려 일을 하고,

맛을 즐기는 시간을 넘어 작지만 큰 세상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행복한 웃음이 에린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는
마비노기의 꿈이 이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우리가 만난 이 작고 특별한 세상이 더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비노기 팀은 꾸준히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밀레시안의 참여를 도모하려고 한다.
행복한 웃음이 에린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는 마비노기의 꿈이 이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밀레시안들이 푸르메소셜팜에 많이 찾아와 행복한 웃음을 전할 수 있기를,
에린 안에서 넓혀 온 세상이 한 뼘 더 넓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