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넥슨핸즈의 사랑나눔이 나눔핸즈입니다.
인형을 통해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캠페인-
앞서 소개한 '토이 라이크 미(Toy Like Me)'는
장애 아동의 모습을 닮은 인형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장애를 이상한 것으로,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 )
오늘은 인형을 통해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캠페인!
일본의 세컨드 라이프 토이즈 (Second Life Toys)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
사진 속 귀여운 인형들,
한눈에 보면 예쁜 인형들이 자세히 보면
어딘가 달라 보이죠?
다람쥐의 꼬리를 이식 받은 코끼리의 코,
코알라의 귀를 한 곰
사슴의 귀는 돌고래의 지느러미가 되었고요
개구리의 손은 닭의 새로운 볏이 되었어요.
공룡은 강아지의 다리를 이식 받았고요.
고래는 용의 날개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어요.
조금 달라 보이는 이 인형들은 다친 인형을 보내면
또 다른 '기부' 받은 인형의 신체를 이식해 주는
세컨드 라이프 토이즈 (Second Life Toys)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인형들이랍니다.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낮은 장기기증률!
세컨드 라이프 토이즈(Second Life Toys)는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일본에서 특별히 진행한 캠페인입니다.
낮은 장기 기증율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본 또한 매년 1만 4천여 명의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있지만,
이들 중 실제 장기 이식을 받는 사람은 불과 300여 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로 장기 이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알리고 싶습니다."
- 미사 겐지 -
세컨드 라이프 토이즈(Second Life Toys)는
오래되고 망가진 인형이 장기 이식으로 멋지게 다시 태어난 모습을 통해
장기 이식과 기증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며
사회적으로 장기 이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답니다.
세컨드 라이프 토이즈(Second Life Toys) 참여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이식 신청자로 참여할 수도 있고, 기증자로도 참여할 수 있어요.
이식 신청자와 기증자 모두 인형을 찍은 사진을 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실제로 이식 환자가 엄격한 의료 테스트를 걸쳐 승인을 받는 것 처럼 승인을 기다립니다.
사진을 통해 승인이 완료되면 우편으로 인형을 보낼 수 있게 되고
이식 센터에 도착한 인형은 적절한 기증 인형을 찾아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이 끝난 인형은 빠른 회복을 위해 최대한 빨리 배송되고
새 삶을 살게 된 인형을 받은 신청자는
기증 인형의 주인에게 감사의 편지를 쓸 수 있어요.
모양이나 색깔은 조금 다르지만,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인형들을 만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장기 기증에 대해 배우고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여러분도 영상을 통해 장기 기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
Second Life Toys는 일본에서 진행된 캠페인이지만
한국 역시 장기 기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예전보다 장기기증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그만큼 대기자 또한 늘어나고 있으며,
평균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턱없이 부족하죠.
단순한 장기 기증이 아닌 생명 나눔의 실천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얻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 참고/사진 http://www.secondlife.t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