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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핸즈 나눔 이야기/플레이노베이션(Playnovation)

'하이파이브 챌린지'의 시작



어떤 어린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풀어내는데 익숙하다. 

어떤 어린이는 말보다 글로 생각을 옮기는 것이 편하고 

또 다른 어린이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말, 글, 그림 모두 어려운 어린이들도 있다. 

머릿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아직 표현할 수단을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브릭을 건네주면 어떨까?



'노블 엔지니어링'에 브릭을 결합시킨 교육 프로그램인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머릿속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며 해결해나가는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도구로 브릭을 선택했다.



브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놀이 도구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으며 브릭이 가지고 있는 ‘놀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학습에 대한 부담감 없이 노는 듯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브릭을 만지는 과정에서 통각의 경험이 더해지며, 경험이 머릿속에 더 깊이 각인되는 효과도 있다.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NE)은 

미국 보스턴의 터프츠 대학 부설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융합 교육 방법이다. 

동화, 소설 등 책을 읽으며 주인공이 겪고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구조물 제작, 코딩 등의 방법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해보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스토리텔링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코딩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에서는 

이런 브릭의 장점을 활용해 단순히 브릭을 쌓아 올리며 생각을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스파이크 프라임’ 등 코딩이 결합된 브릭 도구를 사용한다. 


‘코딩’은 이미 초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 들어가 있는 과목이지만, 

여전히 '코딩'이라고 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멀게 느끼거나,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몇몇 사람들만 접하는 거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 코딩은 하나의 언어이다. 

성별, 지역, 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컴퓨터와 가깝게 지내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브릭 놀이를 통해 즐겁게 코딩을 접하고 자연스럽게 배우며 

생각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초등컴퓨팅교사협회(ATC)와 넥슨 재단이 함께 운영한다. 

교육 커리큘럼 및 교구 개발, 프로그램 운영, 수업 진행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에서 진행하고, 

교구 개발에 필요한 브릭 및 제작비 지원, 브릭 전문가 자문 제공은 넥슨 재단에서 맡았다. 


우선, 스무 개 학급을 선정했으며 최근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워크숍도 마쳤다. 

전국 스무개 교실에서 '하이파이브 챌린지' 수업을 진행한 후, 

연말 즈음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실 안에서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떤 것들을 경험하고 성장할 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넥슨 재단은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전국으로, 또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