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넥슨핸즈 나눔 이야기/함께하는 넥슨

넥슨 봉사동호회 핸즈업! 박도선 우수봉사자 인터뷰

 

 

안녕하세요, 넥슨의 사랑 나눔이 나눔 핸즈입니다!

 

 

 

 

오늘은 넥슨 사내 봉사동호회인 '핸즈업'과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신년을 맞아 핸즈업의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박도선 회원님으로부터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나눔 핸즈가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인터뷰에 앞서 '핸즈업'에 대한 소개를 해드릴게요. 



 

핸즈업 (Hands Up)이란?


저희 넥슨 컴퍼니에서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사내 봉사 동호회입니다. 

넥슨 계열사 직원분들 중 봉사에 뜻이 있는 분들이 모여 몸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모임이죠.

2010년 가을부터 현재까지 무려 5년 동안! 

쉬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멋진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 제주대화아동센터 아이들과 맛있는 케이크 만들기 - 보기

▶ 마을을 아름답게 벽화봉사활동 - 보기

▶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 - 보기

▶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교육 - 보기

▶ 청솔아동센터 아이들과 따뜻한 봄소풍 이야기 - 보기


 


 

 

지난달 핸즈업에서 새해를 맞아 신년회를 개최했는데요,

그곳에서 무려 5년 동안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박도선 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선 님의 이야기를 

여러분께도 전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함에도 겸손한 모습이 멋지시고,

그런 겸손한 모습에서 '왜' 우수봉사자이신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지금부터 도선 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라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해서 'WCG'라는 게임 대회에도 매년 선수로서 참가했고요, 비록 수상은 못 했지만 준결승전까지 갔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넥슨 네트웍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전 다른 게임 회사에서 5년간 근무하다 넥슨 네트웍스로 오게 되었으며 현재 넥슨 네트웍스에서는 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다른 여러 게임의 QA를 담당 하다가 3년 전부터 마비노기 QA팀에서 QA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A(Quality Assurance)란 '품질보증'을 말하는데요, 개발팀에서 게임을 만들면 저희가 테스트하고 분석합니다.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테스트 중 확인된 문제를 보고하고 개발 부서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하여 게임이 일정 수준의 품질(Quality)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현재 특별히 좋아하시는 게임도 있으신가요?]

저는 특정 게임 하나만을 좋아하기보다는 친구들이나 여러 사람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면 다 좋아합니다. ‘게임’ 자체를 좋아해요. 나중에 핸즈업에서도 아이들과 게임과 관련하여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처음 시작은 중학교 때 도덕 선생님의 권유로 꽃동네에 매주 2천 원씩 기부하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때는 RCY 활동을 했고요, 특전사에서 4년 간 근무하는 동안에는 기회가 될 때마다 봉사활동에 지원하여 참여했었습니다. 전역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봉사활동에 쉽게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넥슨 네트웍스에 입사 당시 같은 팀원 분께 핸즈업 동호회를 소개받았고,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과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기 어려워 회사 생활을 하며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핸즈업 동호회 활동을 접했고, 많은 직원분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5년간 꾸준히 활동해서 그런지 비교적 많은 분과 친해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매 순간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그 어느 하나 저에게는 즐겁지 않았던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일을 뽑는다면 2012년 부산 ‘더 놀자’ 오픈 행사와 2013년 제주 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간 소풍입니다. 2012년 부산 ‘더 놀자’ 오픈 행사 때 저는 풍선아트 쪽을 담당했었는데 당시 바람이 너무나도 세게 불어 건물 사이에 있었던 놀이 기구가 거센 바람에 의해 전복되려 했습니다. 그때, 놀이 기구에 탑승해있던 아이를 발견해 재빨리 달려가 온몸으로 놀이기구의 전복을 막아서 아이를 무사히 구출했던 사건이 떠오르네요. 당시 어깨와 발목을 다쳐 지금도 날이 추워지면 가끔 아플 때가 있긴 하지만 그때마다 가슴 한쪽에서는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또한, 2013년 제주 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갔던 소풍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착했어요. 방문했을 당시 71번째 작은 책방도 오픈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이소룡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이소룡 운동복 또한 제가 좋아하는 복장입니다. 캄보디아에 가면서 재미있는 복장을 통해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거리감을 줄여보고자 했죠. 비록 아이들이 너무 어려 성룡만 알고 이소룡을 몰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해 주어 기뻤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마라톤 대회도 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학생들과 함께 교실의 칠판을 새로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당시 한국말을 할 수 있는 학생들과 함께 작업했는데, 작업하면서 학생들과 한국과 캄보디아에 대해서 서로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가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 해외 작은책방 3호점이 세워진 캄보디아에서


 


 

제가 이런 걸 받아도 되는가 고민되었습니다. 상 받으려고 하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올해, 핸즈업 5년 연속 우수봉사자로 선정되신 박도선 님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팀을 잘 만나서인 것 같습니다. 바쁜 업무 진행으로 인해 봉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저희 팀은 제가 봉사활동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어도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기에 상대적으로 심리적인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팀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죠.

 

또한, 핸즈업 활동을 하면서 제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과 제 도움으로 인해 더 행복해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저에게는 기쁨으로 다가왔고, 핸즈업 활동과 더불어 회사 생활에서의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이 변했습니다. 저는 철저한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받은 만큼만 돌려주고, 상대방이 잘해주는 만큼만 잘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도 처음에는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을 때 느꼈죠. 그런데 봉사를 계속하다 보니 무엇을 '바라는’ 의도 자체가 봉사의 참된 의미는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주고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봉사를 통해 변화한 점을 꼽으라면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네요.

 

 




 

핸즈업 동호회는 전사적으로 지원을 해주기에 사원들이 오롯이 '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에 대한 열정과 의지 같은 마음가짐만 있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죠. 이러한 점 덕분에 저희가 스스로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채워나갈 수 있었고, 그렇기에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들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저를 비롯한 핸즈업 회원들의 손길을 듬뿍 담은 활동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원한 미소가 멋졌던 박도선 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무엇보다 봉사에 대한 마음가짐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다는 것이겠죠?

 

긴 시간만큼 봉사를 통한 깊은 깨달음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도 도선 님의 마음가짐을 잘 본받아 끊임없이 '나누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하는 넥슨 핸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넥슨 핸즈가 전해드리는 나눔 이야기에 많은 주목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