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넥슨의 사회공헌브랜드 넥슨핸즈입니다.
국내에서도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모범사례로 꼽히는
스페인의 낙농기업 '라파제다'입니다. ^^
'라 파제다(La Fageda)'는 스페인의 비영리 협동조합으로
정신적 장애나 병이 있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함께 성장! 사회적 제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인데요~
이 기업은 어떻게 소비자와의 벽을 허물었을까요? ^^
지금 소개해 드릴게요.
스페인 낙농기업 '라 파제다(La Fageda)'
라 파제다는 단순히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닌
이들의 재활 치료와 자립, 수익창출 등이 함께 이뤄지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라 파제다의 창업주 크리스토발 콜론 박사는 자신의 전공인 정신의학 연구에서
환자들이 '어떤 일에 몰두할 때' 치료 효과가 크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들과 함께 일하는 낙농기업 '라 파제다'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낙농업을 선택했을까요?
낙농업이 제조업 등 다른 업종 보다 공정이 간단해
장애가 있는 직원들도 쉽게 업무를 익힐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유제품은 가격변화로 수요량이 크게 바뀌지 않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죠.
직접 소를 사육하여 얻은 우유로 요거트를 생산하는 라 파제나,
지금은 카탈루냐 지방에서 세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생산 규모는 매주 100만 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기업은 '매출 증대'가 목적이라기 보다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요거트 판매시장도 카타루냐 지방으로 한정하고,
공급가능한 적정선 안에서 운영하되 서서히 공급을 증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모두가 행복한 일터
'라 파제다'의 근로자 중 상당수가 지적장애 또는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닫힌 공간에 근로자들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원가꾸기, 목동 일 등에 참여시키는 순환 근무를 통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죠.
(닫힌 공간에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증세가 상당히 호전된 사람들이랍니다!)
근로자들은 작업치료사와 함께 다양한 치료 활동을 하며
치료 과정에서 새로운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기도 하기도 하답니다.
더불어 정신질환 전문가들이 수시로 직원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개별 재활 프로그램(PIR)을 통해 직원들의 치료에 앞장서고 있으며,
가족에게 치료과정을 주기적으로 알리는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넓은 잔디 밭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많은 환자들에게 마음을 평안을 찾으며 지내기에 제격이겠죠!
'라 파제다'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노동에 대한 임금을 받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가 되었습니다.
제조공정 공개로 신뢰도 향상!
설립당시 콜론의 기대와 달리
주변사람들은 라 파제다가 실패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정신질환자가 만든 유제품을 누가 사먹겠냐는 이유에서였죠.
라파제다는 이런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과 소비자간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힘썼다고해요.
"우리 고객들은 자선행위로서가 아니라
맛이 좋아서 라 파제다 제품을 사는 것이죠.
그만큼 우리 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것을 대변합니다."
라 파제다는 치즈, 요거트, 우유 등 각 상품군마다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들의 얼굴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할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목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젖소에게 원유를 얻는 모습부터
제품의 소독, 포장, 제조공정 전 과정을 공개해 소비자와 기업 간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렇게 소비자에게 인정받으며 10년간 성장한 라파제다는 현재 스페인 유제품 업게 3위 회사가 되었답니다. - 동정과 자선에 호소하지 않고 정당하게 일하면서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 '라 파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의미를 찾고 자존감을 키워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 * 참고/출처 : 라 파제다 홈페이지 (www.faged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