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넥슨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핸즈입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연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전문 병원이자
국내 유일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건립 단계에서부터 많은 준비가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은 물론
수영장과 도서관 등의 시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으로 건립되었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공간 또한 이용자를 배려한 건축 디자인 사례인데요,
인본주의 디자인으로 알려진 핀란드의 유명 건축가
알바 알토의 '파이미오 결핵 요양소'은 어떤 모습일지 만나볼까요? :)
▲ 인본주의 디자인, 알바 알토 파이미오 결핵요양소 [Paimio Sanatorium]
파이미오 결핵요양소의 건립 배경에는
1920년대 핀란드 전역에 유행한 '결핵'이 있습니다.
아직은 기능주의가 회적으로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유럽에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알토의 건축물 '파이미오 결핵요양소'
1928년 설계안 공모전에서 우승한 뒤 알토는 의사와 보건 전문가를 두루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결핵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건물을 설계하게 되었는데요,
이 당시 알려진 결핵 치료법은 오직 신선한 공기과 휴식뿐이었다고해요.
알토는 '요양원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편안히 즐기는 곳이어야 한다'는
컨셉으로 큰 숲 안에 요양원을 디자인하게 됩니다.
▲ 발코니 일광욕실 / 환자들이 이용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방해 받지 않도록 설계된 세면대
현재도 이 건축물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건축물이기 때문인데요.
환자들을 위한 디자인이 매우 섬세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당시 결핵 치료법은 신선한 공기와 휴식 뿐이었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부분 수년간 병원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환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되어야 할 요양소!
알토는 '햇볕'을 쬐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했습니다.
남서쪽에 6층 짜리 병동을 지어 환자들이 매일 아침 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병동 끝에는 일광욕실을 마련해어 환자들이 오랫동안 햇볕을 쬘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정신을 앙양시키는 색채 계획, 각층의 발코니,
신선한 공기와 일광, 환자의 회합장소 및 수변 숲 산책로까지
각 공간은 '치료'를 위한 완벽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세밀한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썼습니다.
▲ (좌측) 알바 알토, 파이미오 체어 (Paimeo Chair)
알토는 직원 식당의 사이드 의자, 연구실의 스툴,
진료인을 위한 책상까지 요양원의 모든 가구를 직접 디자인했는데요.
그중 일부였던 의자는 현재도 생산되며 알토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바로 곡선의 수려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파이미오 체어'죠.
이 의자는 호흡이 어려운 환자용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특이한 점은 소재가 모두 나무랍니다.
환자들에게 도금된 금속보다
나무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서
(나무를 구부리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 핀란드의 자작나무를
이용해 곡목의자를 만들었다고해요.
의자의 기울기를 섬세하게 계산하여,
요양소 발코니에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의자
환자들은 발코니의 파이미오체어에 앉아
햇빛을 흠뻑 받으며 호흡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겠죠. : )
"긍정적이고, 치유적이며, 영감을 주는 희귀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 핀란드 건축가 Juhani Pallasmaa -
알바 알토는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욕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아니지만 '신선한 공기와 휴식'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2가지 치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지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도
어린이, 보호자, 직원,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어졌기에 더욱 와닿는 공간사례입니다.
사람을 배려하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 '치료'에 완벽한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는 넥슨핸즈가 되겠습니다! :D
* 출처/참고 : 파이미오 결핵요양원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