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넥슨핸즈의
사랑 나눔이 나눔핸즈입니다. : )
좋은 아이디어가 반영된 기부 캠페인은
자연스럽게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기 마련이죠. : )
특히 해외의 기부 캠페인을 살펴보면 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들이 참 많답니다~
시간이 꽤 흐른 캠페인이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캠페인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소개해 드려요~ : )
여러분은 서양식 테이블 매너를 잘 알고 계시나요? : )
서양식 테이블 매너에서 식사 중 잠깐 자리를 비울 때
포크와 나이프를 대각선 방향으로 서로 교차시키는데요,
X모양으로 놓으면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랍니다.
폴란드에서는 X 모양이 아니라 +로 교차한 것을 가리켜
'베리 굿 매너 (Very Good Manners)'라고 하죠? 어떤 의미일까요? ^ ^
폴란드 적십자사는 2001년부터 매년 결식아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계속된 모금에도 4명 중 1명의 아이는 여전히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지 못했다고해요.
결식아동 한 명이 끼니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돈은 5PLN (약 1760원)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는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쉽고 간편한 기부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고민 끝에~수많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탄생한 캠페인이 바로
'베리 굿 매너 (Very Good Manners)'라는 기부 캠페인이랍니다.
폴란드 결식아동 기부 캠페인 '베리 굿 매너' 참여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서양식 테이블 매너에서 식사 중엔 포크와 나이프를 대각선으로 교차시키고,
식사를 마쳤을 때는 나란히 놓는데요, 베리 굿 매너는 여기에 1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
적십자 마크를 상징하듯 +모양을 만드는 것이죠.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식사 후 포크와 나이프로 + 모양을 만들면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부를 하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렇게 참여한 사람들의 계산서에는 5PLN이 추가 되고
모인 돈은 폴란드 적십자사에 한 달 이내에 기부되어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쓰입니다.
테이블 매너도 지키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베리 굿 매너'라고 부르죠. ^ ^
처음엔 4개의 레스토랑에서 시작했지만
1주일이 지나 30여 개의 레스토랑이 동참했고
캠페인의 효과로 모금액도 6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고 기부하는 기부앱 '피디(Feedie)',
구매하는 식료품의 1/2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Half For Happiness' 캠페인도
아이디어가 더해져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할 수 있는 이색 기부 캠페인이었죠. : )
우리는 '기부'를 생각할 때 어렵거나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어떤 절차나 큰마음을 가져야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참여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이 있다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요?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