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넥슨의 창의 Maker 창의핸즈입니다.
내가 안 쓰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이 된다!
넥슨핸즈가 종종 소개해 드린 사례는 필요 없는 물건, 옷, 장난감 등
품목에 따라 적합한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형태였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특별한 쓰레기봉투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진짜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 나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더해진 사례랍니다.
네덜란드의 특별한 쓰레기봉투 '훗사크(Goedzak)'을 소개합니다. :')
<사진 : http://www.waarmakers.nl/>
길가에 놓인 투명한 봉투의 노란색 줄무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얼핏 보기엔 쓰레기봉투 같아 보이진 않는데, 버려진 모습이죠.
이 봉투는 네덜란드의 디자인 회사 '웰메이커스(Waarmakers)'가 디자인한
재사용 물건을 담는 봉투 '훗사크(Goedzak)'랍니다.
일반 쓰레기봉투가 아닌 재사용품만 담도록 제작된 전용 봉투죠.
<사진 : http://www.waarmakers.nl/>
좋은 일을 하는 봉투라는 뜻이 담긴 '훗사크(Goedzak)'
봉투에 담긴 물건이 한눈에 보이도록 투명하게 제작된 덕에
지나는 행인은 이 봉투에 든 물건의 종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놓인 물건은 언제나 행인이 물건을 확인하고~ 누구든지 가져갈 수 있죠.
일정 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때서야 매립지로 옮겨집니다.
지금은 중고매장과 프랜차이즈들과 협력하여
네덜란드 곳곳에서 재활용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네요~ : )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무의미하게 폐기되는 물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두 번째 삶을 살 수 있도록!
쓰레기는 줄이고, 물건의 재사용으로 환경에 일조할 수 있도록!
'Goedzak'은 물건을 담아 밖에 두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가끔 사용 가능한 물건에
따뜻한 메세지를 붙여 집 앞에 내놓는 사례를 만날 수 있는데요,
버려진 물건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잘 가져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져가고 싶은 특별한 쓰레기봉투 'Goedzak'처럼 인식을 바꾼다면 어떨까요?
아이디어가 더해지니 사회적 비용도 줄고,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때론 마음먹고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
일상 속에서 늘 해오는 '쓰레기를 담고 버리는 일' 대신
'재사용 물건을 담아 내놓는 일'만으로 물건의 재사용,
쓰레기 처리 비용 감소, 환경보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니 멋진 아이디어죠~ : )
이러한 작은 아이디어가 모여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가길 기대해 봅니다.
* 사진/참고 : WAARMAKERS Web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