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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소식/유익한 정보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전시회 '반 고흐 느끼기'

 

 

안녕하세요, 넥슨핸즈의 사랑나눔이 나눔핸즈입니다!

 

 

 

 

여러분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 전시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미술 작품을 볼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셨을 테지만

이제 이러한 생각 또한 하나의 '편견'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전시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 해외에서 진행된 촉각전시회인 반 고흐 미술관의 투어 프로그램!

'반 고흐 느끼기, Feeling Van Gogh'를 소개 해드리고자 합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미술관으로서,

네덜란드 출신인 20세기 미술의 대표적인 작가

'반 고흐(Van Gogh)'의 많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곳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 프로그램 이름이 바로 '반 고흐 느끼기'라고 합니다.

 

가이드를 통해 작품 설명과 그에 얽힌 반 고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하여

설명이 끝난 후 관람객들이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작품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시각'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없다면

'촉각' 혹은 '후각'과 같이 그들에게 발달된 감각으로 미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인 것이죠.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하여

고흐의 작품들을 복제한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인데요,

3D 프린터를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된 미술품들을 만져봄으로써

작품에서 강조된 부분과 구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 동영상은 반 고흐 미술관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직접 시각장애인 관람객들의 투어 장면과 인터뷰를 담고 있으니 한 번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장애인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네요~

 

 

 

 

 

 

유명한 작가 중에서도 반 고흐의 작품이 3D로 제작된 것에는

그의 작품들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기에 가능했는데요.

 바로 고흐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도 하는 '강렬한 붓터치'가 그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번 3D 복제품에서도 붓터치를 통한 고흐의 표현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이를 통해 고흐가 어떤 부분에서 채색을 두껍게 하였는지 눈이 아닌 손으로 봄으로써

그의 작품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흐의 작품 속 침실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남프랑스의 라벤더향을 맡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맡는' 경험이라니 정말 특별할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반 고흐 느끼기>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을 얻어

2015년도의 경우 전 투어 일정이 마감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각장애인들이 예술체험의 기회를 많이 바라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최근 마드리드의 프라도미술관에서 3D 전시가 실행되기도 했었고,

국내에서도 촉각전시회가 진행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반 고흐 느끼기> 프로그램 어떠셨나요?

비장애인인 우리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촉각전시회가 단순히 이벤트성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비장애인들이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듯이

장애인들 또한 원할 때마다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