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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저소득층 아동 경제적 지원 '디딤씨앗통장' 후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매달 5만원씩 제주지역 아동 530여명 통장에 차곡차곡 적립

 

[연합뉴스 = 고성식 기자]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인기 게임 개발사인 네오플이 제주에서

저소득층 아동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사업을 후원한다.

제주도와 네오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도청에서 '제2차 디딤씨앗통장 적립 후원'에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 본인이나 저소득층 아동의 보호자·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 등이 추가 금액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지역 저소득층 아동 530여명의 통장에 매월 5만원씩 적립되며

정부가 또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해 3년 후에는 총 360만원 가량이 적립되게 된다.

도는 디딤씨앗통장 사업 대상자인 저소득층 아동 530여명을 선정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오플은 총 4억5천만원을 디딤씨앗통장 사업에 후원하기로 했고,

추가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비 5억2천만원을 합산해

총 9억7천만원의 디딤씨앗통장 운영 자금이 조성된다.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은 대상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대학 학자금이나 취업 준비금,

주거 마련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8년 제1차 디딤씨앗통장 사업이 추진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는 네오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주신 적립금은 아이들이 따뜻한 일상을 누리고 희망을 키우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는 "아이들 그리고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비롯해 청년 인재, 환경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오플은 게임 개발사 넥슨컴퍼니의 그룹사로, 현재 매출의 80% 이상을 중국 등 국외에서 올리고 있다.

2015년 제주로 기업 이전을 했고, 현재 임직원 720여명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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