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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소식/착한 아이디어

유니버셜 디자인 시계 <브래들리 타임피스>


 

안녕하세요. 넥슨의 사랑 나눔이 나눔핸즈입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가지게 되는 소중한 재산 '시간'

무엇을 위해,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가치가 만들어지는데요.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이지만 시간을 확인하고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바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 시각장애인이에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시계 중에는

버튼을 누르면 시간을 말해주는토킹워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공공장소나 조용한 공간, 심지어 너무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시간을 확인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하여 누구나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시계가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시계가 바로 그것!

손끝으로 읽는 유니버셜 디자인시계 브래들리 타임피스입니다.

보지 않고도 만져서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시각장애인들도 시간 확인이 쉽게 만든 제품이죠. : )

시계의 패널을 만져보면 구슬이 총 2개가 있는데요,

정면에 있는 구슬이 분침, 측면에 있는 구슬이 시침입니다.

 


 

 

만지는 것만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의 시계.

그래서, 우리가 평소 보는 시계는 영어로 ‘watch’라고 하지만,

브래들리 타임피스는 ‘timepiece’ 라고 부릅니다.

브래들리 타임피스란 제품명은, 미국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래들리 스나이더의 이름에서 기원하게 되었는데요.

 

 


 

 

브래들리 스나이더는 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폭탄의 파편에 맞아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난관에 굴복하지 않고,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 도전하였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장애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나는 어둠 속에 둘러싸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브래들리 스나이더


브래들리는 시력을 잃기 전부터, 목표한 일은 해내고야 마는 끈기 있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브래들리처럼,

브래들리 타임피스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 )





 

이 시계를 개발한 이원(eone)의 김형수 대표는

'브래들리 타임피스'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이 아닌

'모두를 위한 제품'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타임피스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시계라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멋진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죠.


시각장애인 하면 쉽게 연상되는 점자' 시계가 아닌,

원래 시계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비장애인들도 만져서

시간을 알 수 있게끔 디자인한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만지는시계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죠.

회의를 할 때나, 수업을 들을 때, 어려운 자리에서 시계나 핸드폰을 확인하는 행위가

자칫 [재촉] 혹은 [지루함]의 사인으로 여겨질 수 있고,

또한 어두운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과 같은 경우에도, 시간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져서 시간을 읽는브래들리 타임피스는 누구에게나 장애가 없는 디자인인것이죠. : )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만을 위한 독특한 무언가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포함하여)누구나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까닭에

김형수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디자인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은 단지 시간을 알고 싶을 뿐이지, (토킹워치 처럼)

요란한 소리를 내며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시간을 확인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게 아닙니다.

-사용자그룹 인터뷰 中 제프리 드러커, Jeffery Drucker (선천적 시각장애인)


이 브래들리 타임피스는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진정한 유니버셜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효용성을 인정받고,

멋진 디자인으로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과 iF에서 디자인상을 거머쥔

'브래들리 타임피스'.

 

 



 

김형수 대표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eone의 사명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브래들리 타임피스'와 같은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편의 담긴 디자인이야 말로~ 가장 멋진 디자인이겠죠! :)

 



* 사진 및 출처 : eone 공식 홈페이지